테니스코트는 다양하고 바닥 재질에 따라서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어떤 선수들은 클레이코트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고, 어떤 선수들은 하드코트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테니스 코트에서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테니스코트의 종류
국내에서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테니스코트의 종류는 바닥의 재질에 따라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잔디코트가 주로 사용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코트가 하드코트이고 실내테니스장이나 공공시설에서도 주로 하드코트가 많습니다. 체감상 그다음으로 많은 공이 코트는 클레이코트이고, 그다음이 잔디 코트입니다. 테니스코트의 바닥 재질 외에도 실내, 실외를 구분하기도 하고, 규격에 따라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랜드슬램 경기 중에는 US오픈과 호주오픈에서 하드코트를 프랑스오픈에서는 클레이코트, 윔블던에서는 잔디코트를 사용합니다.
하드코트의 장, 단점
하드코트는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테니스코트이며 그만큼 접근성이 좋습니다. 바닥이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공이 바운드될 때 잘 튕깁니다. 그래서 경기의 속도도 빠르고 스핀에도 민감합니다. 이런 바닥의 특성 때문에 불규칙바운드도 없어서 바운드를 예측하기에 편리합니다. 하드코트가 이런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내구성이 있는 반면에 균열이 비교적 잘 생깁니다. 미세한 균열이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더 심하게 갈라지기도 해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바닥 때문에 관절등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 밖에 단점으로는 비교적 테니스화의 마모가 높다는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클레이코트의 장, 단점
클레이코트는 바닥에 에너지가 흡수되므로 상대적으로 공이 낮게 바운드되고 공의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하드코트에 비해 관절에 무리가 적어 관절 부상에 조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모래입자의 성질을 이용해서 슬라이딩이 용이합니다. 때문에 슬라이딩을 통한 수비 범위가 넓어질 수 있고 공이 느려지는 성질을 이용해서 안정적으로 볼처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수비형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공이 바운드된 부분이 바닥에 자국이 남을 수 있어서 인, 아웃 판정을 하기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클레이코트는 미끄러지는 성질 때문에 반대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표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플레이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클레이가 신발이나 양말 등에 묻을 수 있어서 다른 코트들에 비해 세탁이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레이코트는 유지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주 평탄화 작업을 해줘야 하고 수분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물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잔디코트의 장, 단점
대부분의 잔디코트는 인조잔디로 만들어지지만 일부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천연잔디 대신에 인조잔디를 사용한 경우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테니스코트이기 때문에 인조잔디코트에 대해서 장,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조잔디코트는 빠른 볼스피드로 공격적인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조잔디 내부에 모래를 뿌려 유지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런 특징 때문에 조금 미끄러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느 정도 슬라이딩도 가능하고 체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드코트에 비하면 테니스화나 양말의 오염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클레이코트에 비해 매우 양호합니다. 그리고 인조잔디가 쿠션감을 제공해 주기에 관절에도 무리가 적습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유지관리도 용이한 편이고 비용도 적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배수가 잘되어서 비에도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조잔디의 이런 성질은 적합한 테니스화를 신지 않고 플레이하면 매우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한 인조잔디코트는 마모가 많아져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